국내여행/경상

부산 맛집 | 딤타오(Dim Tao) / 해리단길 홍콩 미슐랭 쉐프 딤섬 레스토랑 솔직 후기

clarity 2021. 8. 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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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타오 / 해운대 딤섬 레스토랑

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 25

(지번: 부산 해운대구 우동 495-4)

매일 11:30 - 20:30 (Break Time 15:00~17:00)

화요일 휴무​

/

0507-1332-3638


 

 

 

부산에서의 첫끼는 해리단길에서 해결하기로 하였다.

이미 너무나 많은 -리단길, -로수길들을 다녀봤기에 큰 기대는 없었지만 숙소 근처이니 한번 들러보기로 했다.

 

"해리단길 제대로된 딤섬을 먹고싶다면 이곳으로...?"

딤타오, 부산에서 제대로된 딤섬을 먹고 싶다면 들러봐야 하는 곳이라 한다. 홍콩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은 홍콩 쉐프가 이끄는 딤섬 레스토랑이다.

자그만치 경력 23년의 홍콩 출신 쉐프,

좋은 세상이다. 라떼는 말이야... 딤섬 먹으러 홍콩여행 갔는데 이제는 어디서든 현지에서 먹던 맛 그대로 국내에서도 즐길 수가 있다.

하얀 구옥을 개조한 건물에 이국적인 벤치와 나무들이 이곳을 한층 현지 분위기로 만들어주고 있었다.

오픈 시간인 11:30에 도착하였으나 이미 오픈 전부터 웨이팅하던 인원들로 테이블은 만석이 되어 있었다. 이들이 이때부터 주문과 식사를 다같이 동시에 하게 됨으로써 운 없게도 가장 긴 대기를 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평일 오픈 전부터 이렇게나 웨이팅이 길다니... 핫플은 핫플인가보다.

테이블링 앱을 이용하여 웨이팅을 걸긴 하지만 근처에 있을 만한 곳도 여의치 않아 벤치에서 한참을 기다리게 되었다. 그리고, 40분 남짓 대기한 후 입장할 수 있었다.

메뉴,

홍콩식 딤섬으로 대나무 찜통에 3-4 피스의 딤섬이 쪄서 나온다. 가격은 현재 국내로 넘어온 홍콩 딤섬 전문점 팀호완과도 비교해서도 더 높은 편으로, 딤섬 집 중에서도 가격이 있는 편으로 보인다(정확한 중량 차이는 배제).

 

 

칭따오 한 잔부터 시작해본다.

 

딤섬의 가장 기본 메뉴인 하가우,

 

 

어느 딤섬집을 가도 하가우는 가장 처음 시켜야하는 메뉴로, 딤섬집의 우열을 가릴 때도 하가우의 맛을 비교한다고 한다.

하가우(8,000)

 

한 입에 2천원짜리 하가우... 그만큼 속은 실하고, 새우도 큼지막한 걸로 들어가 있다. 이곳에서 먹은 딤섬 중 맛있다 생각했던 메뉴다.

 

그 다음으로 맛본 것이 부채교인 부추새우교자,

부추새우교자(7,000)

 

밀전분을 이용해 쪄냈을 때 속이 보이는 얇은 피이다. 소는 하가우와 마찬가지로 꽤나 실했으나 생각보다 피가 너무 익혀졌는지 젓가락으로 집으면 딤섬이 다 터지고 입에서도 흘러내리는 수준이라 아쉬웠다.

 

하늘하늘한 부드러운 식감을 넘어 입안에서 종이장처럼 흩어지던 창펀은... 가장 아쉬웠던 메뉴...

너무 질고 푹 삶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제 점수는요~"

 

주력 메뉴라는 가지튀김, 완탕면 등도 궁금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미슐랭 딤섬 맛집에 온 만큼 딤섬 위주로만 가볍게 식사를 마쳤다.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의 딤섬을 원했던 나로서는 아쉬웠던 딤타오...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한정된 여행에서 긴 웨이팅과 더위를 뚫고 도전하기엔 나의 시간과 돈은 소중했다고 한다.

그나저나 난 부산까지 와서 왜 딤섬이 먹고싶었던 걸까?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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