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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가볼만한곳 | 두물머리 - 용문산 / 초여름 자연으로 힐링여행,

clarity 2021. 6. 2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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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베프와 단둘이 다녀온 양평여행,

이날은 날이 좋아서 모두 다 양평으로 떠났나 싶을 정도로 차가 많이 막혔다.

우리가 옥수동에서 출발한 건 오전 10시였는데 양평에 도착한 건 3시... 중간에 너무 막혀서 그냥 스타필드에서 느긋하게 밥먹고 감ㅎ

 

 


두물머리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주차는 당연히 자리가 없는 관계로 두물머리 초입 전통시장 전용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왔다. 무료임... 여기서 두물머리까지 꽤 멀어보였지만 금방이다.

 

 

 

우여곡절 끝에 힘들게 도착하기도 하고 여긴 이전에도 자주 와서 큰 감흥은 없었지만 그래도 한 바퀴 돌으니 속이 뻥 뚫리는 것 같다.

푸른 연잎이 기분까지 맑게 해주는 듯, 조만간 7-8월쯤이면 연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두물머리 연잎 핫도그 이제서야 처음 먹어본 거 실화...? 드디어 도장 깼다. 왜이렇게 유명했는고 하니 핫도그 옷이 얇고 바싹하고 김맛처럼 고소하다. 그리고 소세지가 지우개같은 소세지 아니라 실하고 쫀득... 뭐 이정도면 한번 쯤 먹어볼만 한 것 같다.

 

 

 

두물머리의 사람 손 가득 탄 고앵이... 내 다리에 부비적부비적 해주셔서 친구가 부러워했다.

 

 

 

여기엔 고앵이뿐만 아니라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오리들도 있다. 연잎 사이로 헤엄치고 다니는 새끼오리들...

 

 

 


용문사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 용문사


 

 

 

 

사실 양평에 너무 뒤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계획했던 일정들이 많이 틀어졌다. 시간상 고심 끝에 선정된 마지막 행선지인 용문사,

 

 

 

입구에서 당일 주차료를 3,000원을 내고 들어왔다. 관광단지라는 이름 답게 입구에 식당과 카페 등의 상권이 생각보다 관광지스럽게 조성되어 있었다.

 

 

 

용문사와 더불어 야영장, 농업박물관까지 함께 있는 꽤나 규모 있는 관광단지다.

 

 

 

해떨어질 쯤 도착했더니 아무도 없어서 한적하니 참 좋았다.

 

 

 

용문사에 키스해링...

 

 

 

용문사로 올라가는 입구, 오후 5시 반쯤 도착했기 때문에 마음이 조금 급했다.

하산은 해지기 2시간 전! 그래도 요즘 해가 많이 길어져서 한 8시까지는 밝긴 하더라...

 

 

 

피톤치드 가득 마시며 용문사로 향하는 길,

 

 

 

힐링...

 

 

 

가는 길에 이런 좋은 말씀... "나쁜 말을 하지 말라"

우리끼리도 이제 나이도 나이이니 앞으로 나쁜말 할때마다 스스로 입을 한대씩 때려주자고 함... 둘다 입 계속 때리면서 돌아온 거 실화냐...ㅎ

 

 

 

용문사에 다다랐다.

 

 

 

갑자기 작년 여름에 혼자 경주기림사로 템플스테이를 갔다온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 난 용감했었다ㅎ

그해 여름의 혼자만의 추억을 자양분 삼아 벌써 한 살이나 더 먹었구나 난...

 

 

 

계단을 올라가니 천연기념물 은행나무가 우리를 맞아준다. 한국 나무 중 가장 크기가 크고 우람한 대표 명목으로 그 높이가 42m나 된단다. 이 나무는 신라 경순왕의 세자엿던 마의태자가 나라 잃은 슬픔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는 길에 심었다고 하는 슬픈 이야기가...

 

 

 

용문사는 신라 신덕왕 때 창건하여 경순왕이 창사하였다고 한다. 기림사에 이은 신라 천년고찰을 일년 만에 또 들러보게 되었다. 대웅전의 위엄,

 

 

 

불자는 아니지만 절이 주는 기운들이 좋다. 특히 고목 냄새들이 좋더라...

 

 

 

번잡한 마음들이 경내에선 평온해지는 기분,

 

 

 

기도도 한 번 드려보고... 재물복덕 재물복덕...

 

 

 

경내가 생각보다 아담하다 했는데 나중에 가람배치도를 보니 일부만 보고 온 듯...

 

 

 

아니나 다를까 이곳에서도 많은 분들이 템플스테이를 하고 있었다. 이곳의 템플스테이는 어떨지 살짝 궁금하기도...

 

 

/

 

 

 

기림사에서의 템플스테이는 평일에 가서인지 정말 아무도 없어서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깊은 산사에서 고독하게...

이곳은 아무래도 관광지 느낌이 강해서 그런지 많은 관광객들이 오가는, 약간은 동적인 느낌은 조금 있다.

 

 

 

그리고 이곳엔 초 미묘 보살 고앵이가 있다...
근엄하게 잘생김,

 

 

 

염주 영업왕으로 인정합니다. 집에 염주가 그렇게 많은데 너 때문에 또 하나 살뻔했다.

 

 

 

한 시간이 안 되게 용문사를 둘러보고 하산하는 길,

해가 확실히 길어졌다.

 

 

 

두물머리에서 빨리고 온 기를 여기서 제대로 회복하고 돌아간다. 양평까지 오는 길이 유난히 이날은 힘들었어서... 용문사는 사전조사 없이 끌리는 대로 왔는데 전통있는 천년 고찰에서 좋은 기운을 제대로 받고 돌아가게 되었다. 이렇게 양평 당일치기 여행도 해피엔딩,🌿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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